전체 글114 티스토리 블로그 두 달 후기, 느낀점과 배운점 블로그를 운영한지 벌써 2달이 지났다. 초반에는 허황된 꿈을 꾸었다. 열심히 글을 쓰기만 하면 알고리즘의 힘과 구글애드센스가 돈을 벌어주는 줄 알았다. 물론 이제는 아니란걸 안다. 당장의 이득 보다 좀 더 실질적으로 내게 이득이 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내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블로그를 운영하며 느낀점 중 하나는 생각보다 쓸 거리가 없다는 것이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쓸 수 있다고 생각했다. 1달이 지나니 쓸 거리가 금방 고갈되어 버렸다.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 그리 많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내 개똥철학이 강물처럼 넓은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작은 웅덩이였다.그래서 책을 열심히 읽고 있다. 책을 읽으면 반드시 서평을 쓰고 있다. 블로그.. 2025. 6. 24. [독후감] 히가시노 게이고, 녹나무의 여신 전작인 ‘녹나무의 파수꾼’에서 구축된 세계관 위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다시 만난 레이토와 치우네 씨가 반가웠다. 전작이 말로 표현되지 않는 염원의 전달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편은 기억을 잃어버린 삶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다.추리소설답게 숨겨졌던 정보들이 하나씩 드러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메인 플롯 안에서 ‘소년과 녹나무’라는 소설 속 소설이 만들어진다. 그 소설이 완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다.책을 읽기 전, 나는 ‘기억하지 못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은 일과 같다’고 단정했었다. 소설 속 모토야는 매일 기억을 잃는다. 매일 일기를 써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지만, 한계가 있다. 늘 미래를 불안해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유키나와 함께 그림책을 만들게 된다. 비로소 소년은 불안한 미래와 잊혀.. 2025. 6. 23. [독후감] 히가시노 게이고의 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게이고의 소설을 읽은 건 처음이다(나도 정말 책을 안읽었다). 물론 용의자 X의 헌신은 영화로 봤다. 히가시노게이고는 등단후 13년간 큰 흥행이 없었다고 한다. 이후 대중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지금은 그를 모르는 사람이 더 적을 것이다(나는 적은 부류에 속한다). 유명작으로는 용의자 X 헌신, 나미야 잡화점 이야기 등이 있다.소설의 주제는 “말로는 전하기 어려운 사람의 온전한 마음이 녹나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전달이된다면?” 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인 것 같다. 언어로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에는 한계점이 있다. 그 의사소통의 한계를 뛰어넘는 수단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소설에서 언어를 초월한 의사소통의 도구를 그려낸다는 것이 기발하다.녹나무와 관련한 여러 사람들이 등장한다. 녹나무의 염원을 .. 2025. 6. 17. 독후감,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 딸 가진 아빠로서 세령이 때문에 눈물지은 책이다. 소설은 광주 공기총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과거 유퀴즈에 출연해 한 발언으로 문제가 되기도 했다. 나는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진실’은 일어난 사실에 대한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가해자의 내면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라 생각한다. 소설에서는 가해자를 미화하지 않는다. 다만 그가 처한 다양한 환경을 보여줄 뿐이다. 생각보다는 단순하지 않은 복잡한 상황들이다.나도 사건을 단순화 하기 좋아한다고 한다. 복잡한 일은 이해하기 쉬운 버전으로 바꾼다. 예컨데 ‘그는 소녀를 죽였다’ 라는 문장은 와닿지 않는다. ‘그는 악마였기 때문에 소녀를 죽였다’ 가 훨씬 설득력 있다. 그러나 현실은 한가지 원인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 거의 없다. 한 사람이 벌인 하나의 사건을 온.. 2025. 6. 14. [독후감] 조용호작가의 떠다니네 단편소설집이다. 나에게는 생소한 문학소설이다. 나에게는 많이 어려웠다. 반이라도 이해했는지 의문이다. 느낀 대로 써볼 뿐이다. 시간이 지나고 내가 썼던 글을 보면 피식 웃지 않을까. 그 또한 재미있을 것이다.현실같은 소설이 아니라 소설같은 소설이었다. 작가가 그려내는 소설 속 장면들이 아름다웠다. 많은 장면들은 몽환적이다. 유화를 감상하는 것 같다. 일부 장면은 카메라로 찍은 듯 머릿속에 떠오른다. 동영상은 아니다. 이야기를 관통하는 주제는 이별이다. 읽으며 가슴이 먹먹해졌다. 이별도 그냥 젊은 사람의 격정적인 이별이 아니다. 중년에서야 느끼는 절절한 이별이다.긴박함을 주는 페이지터너는 아니다. 평소에는 너무 깊이 가라앉아 있어 있는지 조차 몰랐던 다양한 감정들을 떠다니게 만들었다. 슬픔, 그리움, 먹먹.. 2025. 6. 12. CBDC는 무엇인가? 우리 반드시 알아야할 것은 무엇인가? 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으로 CBDC를 활성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변화는 필연적이다.CBDC는 쉽게 말하자면 현금을 전자적으로 발행하는 것이다.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현금을 발행하듯 중앙은행에서 전자화폐를 발행하는 것이다. 이는 현금과 같은 지위를 가진다. 현금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보증하는 화폐이다. CBDC가 활성화된다면 그만큼 현금의 발행이 줄 것이다. 현금처럼 막 찍어내면 인플레이션이 온다. 장기적으로 현금을 상당부분 대체할 것이다.CBDC의 발행으로 소비자들은 은행이나 카드사를 통하지 않고 전자결제가 가능하다. 소상공인은 카드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다. 카드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 다만 현금을 받을 때 처럼 탈세는 불가능하다. 현금과 같이 익명화폐가 아니라 실명화폐이기 때문.. 2025. 6. 11. 이전 1 2 3 4 ··· 19 다음